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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양파종자도 탈 일본....국산 종자로 대체 본격화

전남도, 양파종자도 탈 일본....국산 종자로 대체 본격화

등록 2019.09.18 14:01

노상래

  기자

전남10·11호, 일본품종 비해 수량 4∼13% 높아품종보호출원 절차 거쳐 2020년부터 본격 공급 예정

전남도, 양파종자도 탈 일본....국산 종자로 대체 본격화 기사의 사진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일본산 양파 종자를 대체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품종을 확대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남의 양파 재배면적은 8,467ha로 전국 2만1,777ha의 약 39%를 차지하는 주산지역이다. 하지만 종자의 60∼70%를 일본산이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식품수출정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양파 종자를 2만1917kg, 826만6,146 달러어치가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일본 양파 품종 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일본품종이 국산품종에 비해 우수하다는 농업인들의 막연한 선호 의식이 한몫을 한다는 게 종묘 업계관계자들의 하소연이다.

이에 전남도 농기원은 그동안 극조생종 품종 ‘파링’을 개발해 국내종묘업체 (유)대농씨드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 해 생산력 검정을 마친 전남10호(중만생), 전남11호(중생) 계통은 일본품종에 비해 수량은 대등하면서 분구와 추대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량은 4∼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계통은 품종보호출원 절차를 거쳐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종묘업체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김성준 연구사는 “그동안의 육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종자를 능가하는 품종을 개발해 자급률 100%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종자산업을 블루이코노미 비전과 연계해 민관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양파 육종․증식․판매 허브를 구축해 종자로 돈 버는 농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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