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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교도소에서는 1급 모범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교도소에서는 1급 모범수

등록 2019.09.19 14:21

김선민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교도소에서는 1급 모범수. 사진=화성 연쇄살인범을 찾기 위해 당시 제작된 몽타쥬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교도소에서는 1급 모범수. 사진=화성 연쇄살인범을 찾기 위해 당시 제작된 몽타쥬

1980년대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국민 공분을 일으켰던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A(56)씨가 부산교도소에서 20년 넘게 수감생활을 하면서 단 한 차례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모범수라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부산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A씨는 지난 20여년 동안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징벌이나 조사를 받은 적이 한차례도 없었다. 이 때문에 4등급의 수감자 등급 중 이씨는 1급 모범수로 분류됐다고 전했다.

A씨는 수감생활 동안 도예 활동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고, 2006년부터 교도소 접견이 가능해진 A씨는 어머니와 형이 그동안 면회를 종종 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부산일보는 보도했다.

더불어 교도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씨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50대 남성 A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A씨는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관련된 사건 10건 중 3건에서 나온 유류품 DNA와 일치해 용의자로 특정됐다. 하지만 A씨는 1차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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