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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경련 방문해 기업인 스킨십···규제개혁 집중 논의

민주당, 전경련 방문해 기업인 스킨십···규제개혁 집중 논의

등록 2019.09.25 17:05

임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현안 간담회.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현안 간담회.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공식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이 전경련을 방문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 건 처음이다. 민주당은 “어려움에 빠진 한국경제를 기업인들과 풀어나가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민주당과 주요 기업 현안 간담회가 열렸다. 국내 대기업 14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제 현안을 둘러싼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전경련에서 탈퇴했던 삼성, 현대차, SK, LG가 간담회에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민주당에서는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민병두 정무위원장, 신경민 민주당 제6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최운열 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전현희 의원, 서형수 의원, 김한정 의원, 김병욱 의원, 김병관 의원, 강훈식 의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경제인 중에서는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박영춘 SK 부사장, 김석환 GS 부사장,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방수 LG 부사장, 오성엽 롯데 사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배상근 전경련 전무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주당 측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욱 수석부대표는 “사실 민주당 의원들에게 이 자리에 오는 건 쉬운 자리는 아니다”라면서도 “어려움에 빠진 한국경제에 대한 지혜를 기업인들과 같이 풀어나가기 위해 어렵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내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전경련도 공감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0.6%로 미국(1.2%), 일본(0.9%)보다도 낮다”며 “생산 주체인 기업이 잔뜩 움츠러들면서 우리 경제성장률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기업이 다시 뛸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전경련은 규제개혁 필요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규제 개혁은 문재인 정부에서 꽤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분야”라면서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 노동이 행복한 나라가 되도록 (기업인들과) 한번 꿈꿔봐야 되지않겠느냐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결국 투자하고 일자리 만드는 건 기업인 만큼, 경제를 살리려면 기업이 신나게 다시 뛸수있도록 여건 만들어줘서 시장에 활력 불어넣어야 하고 이를 위해선 규제 환경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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