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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62조4000억원···잔액 ‘역대 최고치’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62조4000억원···잔액 ‘역대 최고치’

등록 2019.10.01 12:00

이지숙

  기자

상환액 43.6조원···지수 반등에 조기상환 비중 89%투자자 투자이익 2.1조원···전년동기比 7000억원 증가

상반기 증권회사의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116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3월말 113조7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6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조4000억원 감소했으며 상환액은 56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조6000억원이 늘어났다.

상반기 중 ELS 발행액은 전년동기대비 5000억원 감소한 4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주요 지수 반등으로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발행이 활발했다.

특히 원금보장형(ELB)은 계절적 영향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발행이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보다는 1조4000억원 늘어난 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로 발행된 규모가 전체 82%인 39조1000억원, 사모는 8조5000억원(18%)이었다.

발행형태별로는 국내외 주가지수를 기초로 하는 지수형 ELS의 발행이 42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조5000억원 감소했으며 개별주식을 편입한 종목형 ELS의 발행액이 전년동기대비 1조9000억원 늘어난 4조2000억원이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상반기 중 발행된 ELS는 은행신탁이 27조7000억원(58.2%)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공모 10조4000억원(21.9%), 자산운용 5조2000억원(10.9%) 순으로 인수했다.

은행신탁을 통한 인수비중은 2017년 50.3%, 2018년 53.4%, 올해 상반기 58.2%로 지속 상승했으며 단 전년동기 60.3% 보다는 2.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ELS 상환액은 43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조기상환 비중은 89%로 국내외 주요 지수가 반등하며 지수형 ELS 조기상환이 급증했다.

6월말 현재 ELS 잔액은 작년 12월말 대비 3조2000억원 증가한 7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단 주요지수 상승으로 발행 이후 6개월 이상 경과된 미상환 원금비보장형 ELS 잔액비중은 27.4%로 작년말 49.5% 대비 22.1%포인트 급감했다.

한편 상반기 중 DLS 발행액은 전년동기대비 1조9000억원 줄어든 14조9000억원이었다.

원금비보장형의 발행이 소폭 증가한 반면 원금보장형(DLB)는 작년 상반기 7조2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공모 발행비중은 22.4%, 사모비중은 77.6%로 조사됐다.

특히 원금보장형 금리연계 DLS 발행은 2018년 상반기 5조원, 하반기 4조6000억원, 올해 상반기 4조3000억원으로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 측은 “채권금리 하락과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로 금리연계 DLS의 쿠폰이 줄어들면서 투자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DLS 상환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으며 발행잔액은 40조4000억원으로 3.9% 증가했다. 사모 발행비중이 86%로 높으나 공모 발행잔액도 작년 4조7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조7000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6월말 기준 파생결합증권의 자체헤지와 백투백헤지 비중은 각각 51.2%(59조6000억원), 48.8%(56조9000억원)으로 작년 말과 유사했다.

발행잔액 증가로 국내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자체헤지 운용규모는 작년말 보다 1조9000억원 증가한 59조6000억원이었으며 백투백헤지 거래상대방은 외국계 금융회사가 75.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자자 투자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지수 상승에 따른 조기상환이 이뤄지며 전년동기 대비 7000억원이 늘어났다. 지수형 ELS의 투자수익률은 4.0%로 평균 투자수익률을 소폭 상회한 반면 종목형 ELS 투자수익률은 2.2%로 평균을 하회했다.

증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이익은 52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했다.

6월말 기준 녹인(Knock-In)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1499억원이나 대부분 내년 이후 만기가 도래하며 ELS Knock-In 발생금액 89%는 작년 중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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