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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년여만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한 듯

北, 3년여만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한 듯

등록 2019.10.02 11:05

안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2일 오전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는 '북극성' 계열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11분 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도 북한의 이번 미사일에 대해 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탄도미사일이 비행 도중 '단분리'가 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합참은 "추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북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SLBM으로 보이는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건 3년여 만이다.

북한은 2016년 8월 24일 동해상에서 SLBM인 '북극성-1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 미사일은 약 500㎞를 비행했다.

이후 북한은 성능을 개량한 '북극성-3형'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최근 잠수함 전력 증강 행보와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잠수함과 잠수정 등 70여 척으로 구성된 수중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의 잠수함정 전력은 로미오급(1천800t급) 잠수함 20여척, 상어급(325t급) 잠수함 40여척, 연어급(130t) 잠수정 10여척 등이며 최근에는 SLBM 탑재가 가능한 신포급(고래급)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

북한이 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해온 정황은 그동안 꾸준히 포착돼왔다.

북한은 지난 7월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된 잠수함을 시찰하는 모습을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했다.

전문가들을 이를 두고 북한이 SLBM을 여러 발 발사할 수 있는, 신포급 잠수함보다 큰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는 관측을 제기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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