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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주거복합상권 상가 꾸준한 수요로 인기

업무·주거복합상권 상가 꾸준한 수요로 인기

등록 2019.10.10 15:03

서승범

  기자

‘루원시티 앨리스빌’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제공‘루원시티 앨리스빌’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제공

황금상권의 기준이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수요가 확실한 단일상권이 인정받았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복합상권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 불경기 속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보다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합상권은 기본적으로 업무지구가 밀집한 주거시설 내 갖춰진 상업시설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주말이면 점포들이 문을 닫는 오피스 상권과 달리 일주일 내내 꾸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판교가 포함된 분당권이다. 분당권은 대규모 주거수요는 물론 판교테크노밸리 수요를 그대로 흡수하는 복합상권이다. 특히 주말에는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판교 아브뉴프랑 등에 대규모 유동인구가 몰린다.

이렇다 보니 최근에도 공실이 거의 없어 안정적 임대수익이 가능하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분당권 상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7%로 서울(7.4%), 전국 (11.5%)의 평균 공실률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투자수익률도 비교적 높다. 올해 2분기 분당권 상권의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2.0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1.88%), 전국 (1.53%) 중대형 상가 평균 투자수익률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특정 컨셉을 도입하거나 몰링형, 스트리트형 모델을 도입한 브랜드 상업시설이 문화적인 컨텐츠까지 갖춘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상업시설은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되면서 주말에는 나이들 객 수요까지 확보하는 복합상권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이유로 투자자들의 복합상권 상가에 대한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우미건설은 루원시티 주상복합 7블록에 ‘루원시티 앨리스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 상업시설로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근 루원시티 공공용지에 제2청사를 비롯해 인재개발원, 도시철도본부 등 7~8개 산하기관과 20곳 이상 민간단체의 입주가 검토되고 있어 대규모 오피스 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또 9500여 가구의 잠재적 주거 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루원시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마형 스트리트몰로 상업시설 전체의 장식, 구성 등이 기획돼 지역 랜드마크로 성장이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자족용지 6블록(BL)에서 ‘판테온스퀘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함께 들어서는 63스퀘어(빌딩)의 1.5배에 달하는 지식산업센터 수요는 물론 인근에 위치한 5600여 가구의 주거 수요를 배후수요로 갖췄다.

GS건설은 `신천센트럴자이`에 2층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공급에 나선다. 신천센트럴자이 단지 내 상가는 2층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와 단독형 2개 동 등 총 73개 점포가 공급된다. 스트리트형의 단지내 상가로 지역주민 수요뿐만 아니라,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동대구 벤처밸리의 유동인구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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