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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과 이혼 후 황은정 “이혼녀라고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시선이 상처가 됐다”

윤기원과 이혼 후 황은정 “이혼녀라고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시선이 상처가 됐다”

등록 2019.10.13 13:43

안민

  기자

윤기원과 이혼 후 황은정 “이혼녀라고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시선이 상처가 됐다” 사진=MBN화면 캡처윤기원과 이혼 후 황은정 “이혼녀라고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시선이 상처가 됐다” 사진=MBN화면 캡처

황은정이 “내가 이혼녀라고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시선이 있어 상처가 됐다”며 윤기원과 이혼했을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방송을 통해 털어 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돌싱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은정은 “제가 이혼한 줄 몰라서 여기서 확실히 알려드리려고 나왔다”며 “1년 반전에 이혼 기사가 떴을 때, 10년 전에 알고 지낸 오빠들에게 '술 한 잔 먹자'는 연락이 왔다. 대부분이 유부남이었다. 내가 이혼녀라고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시선이 있어 상처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혼 생활을 6년을 했다. 그 사이에 부부동반 프로그램도 했다. 다 그 모습이 쇼윈도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저희 모습이 리얼하게 나온 게 맞다. 좋을 때는 좋았고 치고 박고 싸울 때는 싸웠다. 그러다가 60,70대가 됐을 때를 상상하니까 각자 생각한 이상이 전혀 달랐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구나 싶어서 이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짐 빼서 나올 때가 제일 힘들었다. 남편보다 제가 일을 더 많이 했더라. 재산 분할이라는 걸 하는데 제가 더 줘야하는 입장이 됐다. 엄마 아빠가 해준 혼수를 싹 다 가져나와야겠다, 본전 찾아야겠다 생각했다. 뒤섞여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는데 정말 힘들었다. 보고 후회하라고 결혼사진, 앨범도 다 냅두고 왔다”고 회상했다.

황은정은 이어 “나는 평생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6개월 동안 은둔 생활을 했고 나 빼고 다 잘 사는 느낌이었다”며 “매일 혼술을 했고 살이 10kg가 쪘다. 자존감은 지하 13층까지 내려갔던 것 같다. 그러다 복층인 저희 집에서 제가 끈을 매달고 있더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 생각했다. 이러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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