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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로밍통화 품질까지 확보···SKT ‘바로’의 비밀

공짜 로밍통화 품질까지 확보···SKT ‘바로’의 비밀

등록 2019.10.16 09:00

이어진

  기자

로밍 국제망에 데이터 기반 음성통신 ‘mVoIP’ 적용기존 음성 로밍 대비 통화 수신시간 5~10초 격차통신속도 느린 국가선 최적화로 로밍 통화품질 높여

SK텔레콤의 바로 로밍과 일반 음성 로밍을 비교 시연하는 모습. 사진 왼쪽이 바로 로밍이다. 오른쪽 일반 로밍의 경우 동일 시간대에 통화한 음성전화가 착신되지 않았다. 사진=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의 바로 로밍과 일반 음성 로밍을 비교 시연하는 모습. 사진 왼쪽이 바로 로밍이다. 오른쪽 일반 로밍의 경우 동일 시간대에 통화한 음성전화가 착신되지 않았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지난해 말 선보인 ‘바로’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고품질 음성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유무선에 가릴것 없이 수발신자 무료다. 실제 바로 로밍과 비교 시연을 통해 확인해보니 기존 음성 로밍 대비 통화 수신시간이 5~10초, 음성이 1~2초 가량 빨리 들리는 등 품질 격차가 여실히 드러났다. 데이터를 활용한 음성통화 기술 mVoIP를 로밍에 적용한 결과다.

SK텔레콤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소재 스위스콤 사옥에서 자사 로밍 서비스 바로와 기존 일반 음성로밍과의 통화품질 비교 시연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시연에서는 두대의 동일 단말에 한쪽은 바로를 활용한 음성통화, 다른 한쪽은 일반 음성통화를 걸 시 통화에까지 지연시간을 확인하고 대화내용이 얼마나 빨리 전송되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연이었다.

이날 시연에서는 바로를 통한 전화통화가 일반 음성로밍과 비교해 약 5~10초 이상 먼저 걸려왔다. 일반 로밍을 통한 음성통화가 연결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느리다는 사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통화 품질에서도 차이가 났다. 두 스마트폰에 동일한 대화를 이어가는데 바로의 음성통화가 1~2초 가량 먼저 들려오고 일반 음성로밍이 뒤따라왔다. 스피커의 소위 에코 현상을 연상케 했다.

한진열 SK텔레콤 MNO사업부 로밍사업팀 매니저는 “바로와 비교해 일반 로밍 통화의 경우는 딜레이가 있다. 말하는 대로 바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한박자 느리다”면서 “해외 로밍 통화의 경우 이 같은 딜레이가 발생할 시 대화 상대방 간 이야기가 겹쳐서 곤란할 때가 있는데 바로는 데이터망 기반인데다 최적화가 돼 있어 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바로는 쉽게 말해 로밍 데이터를 활용한 음성통화 서비스다. 기존 로밍 음성통화의 경우 현지 지역 통신사의 음성통화망과 국내 음성통화망을 연결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바로는 로밍 현지 지역에서의 음성통화는 mVoIP 기술을 통해 데이터로 전송하고 이를 국내 통신망과 연결했다. mVoIP는 데이터를 활용한 음성통화가 가능한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의 경우는 서버 구축, 최적화 작업을 통해 바로의 체감 품질을 더 높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베트남 등 통신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국가들의 경우 최적화 작업 등을 통해 오히려 일반 로밍 대비 훨씬 격차가 차이난다”면서 “바로와 비교해 통화가 걸려오는 시간이 20초 가량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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