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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이마트, 자산유동화 완료···10월 기존점 매출 회복 여부 주목”

유진투자증권 “이마트, 자산유동화 완료···10월 기존점 매출 회복 여부 주목”

등록 2019.10.16 08:40

허지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유형자산 처분 결정에 따른 세전이익 측면에서의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10월 기존점 매출 회복 여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마트는 전날 이마트 13개점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매각을 발표했다. 지난 8월 이뤄진 자산유동화 공시에 따른 후속조치로, 총 처분금액은 9525억원 규모다. 매각 대금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계획이다. 매각 점포들은 ‘세일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임대)’ 계약에 따라 향후 10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자산유동화에 따른 연평균 임차료는 스텝업 조건을 감안해 약 4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를 감안하면 임차료 발생에도 불구하고 세전이익 측면에서의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10월 기존점 매출 회복 여부에 주목했다. 그는 “가장 최근에 발표된 9월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률은 -8.7%로 휴일 수가 2일 부족했으며 추석 시점차이로 선물세트 매출이 8월로 일부 전이됐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2.0% 수준까지는 회복한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3.2%) 대비 상당히 개선된 흐름으로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0월 기존점 역신장 폭이 -2.0% 미만으로 달성될 경우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형성될 수 있다”며 “11월은 공휴일 수가 1일 많기 때문에 영업환경에 유리하며 12월은 쿠팡과의 경쟁이 본격화되며 지난해 기저(-5.0%)가 매우 낮아 4분기 전체 기존점 매출액이 플랫 수준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온라인부문(SSG.COM)의 성장률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새벽배송 효과 및 마케팅 강화에 따라 3분기 전년동기대비 20.0% 이상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산업 성장률을 5.0%포인트 가량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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