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청와대는 남북 대화의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미국과는 대화의 문을 열어뒀지만 남측과는 문을 닫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과 관련해 “문이 닫혀있지 않은데 왜 닫혀 있다고 보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물론 쉽지 않은 길일 것이며, 쉬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비핵화) 안에 대해서는 북미도 한국도 마찬가지로 모든 게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완료됐거나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둔화한 가운데 정부의 성장기여도가 2분기 1.2%포인트에서 3분기 0.2%포인트로 급감했다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급감이라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급감으로 보려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여야 하는데 2분기가 1.2%라는 꽤 높은 수치여서 그보다 0.2%포인트가 올라간 것으로, 재정기여도가 준 게 아니라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늘어났다 의미”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그렇다 해도 국회에서 기승인한 예산이 4분기에도 차질없이 집행되게 정부는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불용을 막도록 최선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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