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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회장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윤종규 KB금융회장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등록 2019.10.30 09:20

한재희

  기자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서 타운홀 미팅 진행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빙하기·격변기를 헤쳐 나가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9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수다마루에서 그룹 직원들과 함께 한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타운홀미팅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는 휴게공간에서 열려 소통 문화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현장 참석이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과 사내방송을 통해 그룹 내 전 계열사에 생중계 되었으며, 직원들은 유튜브 실시간 채팅을 통해 윤 회장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이날 타운홀미팅에서 직원들은 현장 질문과 함께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으로 오픈뱅킹, 디지털, 글로벌, Agile 등 평소 궁금해 하던 다양한 쏟아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묻는 직원에게 윤 회장은 “90년대 무선호출기에서 휴대폰으로 급격하게 시장이 바뀌던 시기에, 무선호출기 회사에 다니던 한 친구는 어떻게 하면 무선호출기 성능을 더 뛰어나게 할지에만 골몰했었다” 는 일화를 소개하며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빙하기·격변기를 헤쳐 나가자”고 답변했다.

또 “미래에는 알리바바, 구글과 같은 IT기업이 KB의 경쟁자일 수도 있다”며 “현재의 환경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더 디지털·IT 역량을 키워가야 하며 특히 철저한 고객 중심의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KB금융그룹의 시너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종규 회장 특유의 소탈함 덕분에 직원들의 재미 있는 질문들도 많았다. 유튜브 실시간 채팅 화면에 본인의 이름을 불러 달라는 직원의 멘트를 보고 즉석에서 응원의 영상 메세지를 보냈고 또 다른 직원의 질문에는 아직은 미용실이 어색해서 이발소만 다니고 있다고 고백하며 직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시간여의 타운홀미팅이 끝나갈 즈음 윤종규 회장은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말처럼 서로 같진 않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고 포용하며 더불어 지혜를 나누는 KB인이 되자”는 끝인사를 전하며, 추천도서를 직원들에게 선물하고 함께 셀카를 찍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으로 마무리 하였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각 계열사별로 타운홀미팅을 진행하여 총 600여명의 직원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유튜브 실시간 중계와 채팅을 도입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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