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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 대통령,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포석 기대”(종합)

靑 “문 대통령,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포석 기대”(종합)

등록 2019.11.03 20:14

유민주

  기자

사실상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시작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재확인신남방정책 추진동력 재확보

태국 방문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태국 방문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방콕(태국)=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현지시간)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에 도착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성공적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포석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재확인 ▲책임있는 역내 중견국가로서의 위상 제고 ▲신남방정책의 지속적인 추진동력 마련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은 방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보좌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참석 국가들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한-아세안 외교를 주변 4개국 수준으로 격상한다고 공약하고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이런 가운데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이달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문을 여는 사실상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 보좌관은 “문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모두 만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상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재확인하며 현재 막바지 협의중에 있는 성과 사업들이 부산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 보좌관은 “정부는 내년 신남방정책 추진전략 2.0을 마련함으로써 신남방정책의 지속적인 추진동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 우리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개별적인 협력 필요사항을 경청하고, 현재 기획중인 신남방정책 추진전략 2.0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문 대통령이 제안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한 EAS 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주 보좌관은 EAS 회의에서 채택될 ‘초국가범죄 대응 협력 성명’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역내 비전통안보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이 지역 국가의 미래 세대 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 역내 연계성 강화 등에 대한 노력의 필요성을 역설할 방침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 등 총 16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경제실리 외교에도 힘을 쏟는다.

주 보좌관은 “RCEP은 세계 인구의 절반, 국내총생산(GDP)의 ⅓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협상을 최대한 마무리해 연내 타결 선언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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