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탈출 부진 위한 행보···‘감원설‘엔 “확정없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4일 오후 중국 내 모바일 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 개편과 유통 채널 재정비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삼성은 이 자리에서 11개 지역본부(분공사)와 사무소를 5개 대구(大區)로 통합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삼성은 유통채널의 현지화도 내년 1월부터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6월 조직 개편을 하면서 감원 계획에 휩싸인 바 있다. 스마트폰 부문에서 최근 일부 인력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감원 계획도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매체 텐센트뉴스는 삼성이 판매와 마케팅 인력 중심으로 3분의 1 수준의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삼성은 조직 개편과 유통채널 현지와 방향만 제시한 것이며 감원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해 말 톈진 스마트폰 공장을 닫은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중국의 마지막 스마트폰 공장인 광둥성 후이저우 공장을 폐쇄했다.
삼성은 중국에서 전성기를 누리던 2013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했지만 2014년 이후 중국 브랜드에 밀렸다. 현재 중국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은 1% 아래다.
삼성은 5G 시대를 맞은 중국 시장에서 관련 스마트폰을 대거 출시해 이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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