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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CJ제일제당, 질적 성장에 초점···밸류에이션 정상화 기대”

삼성증권 “CJ제일제당, 질적 성장에 초점···밸류에이션 정상화 기대”

등록 2019.11.12 08:24

허지은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 현 주가 수준에서는 다운사이드 보다는 업사이드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8600억원, 영업이익 27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8.5%, 2.8% 성장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 가량 웃돌았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가공식품은 HMR, 글로벌, 진천공장 완공에 따라 매출이 53% 증가했으나 진천 공장 관련 고정비 부담과 프로모션 비용 집행, 원재료 부담, 쉬완스 PPA 비용, SKU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재식품은 마진 스프레드 축소와 원화약세 영향으로 영업익이 43% 감소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으로 바이오는 영업이익 3% 감소, 생물자원은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 어닝쇼크 이후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 수익성에 보다 초점을 두고 있다”며 “지난 3~4년간 가공식품 부문에서 매출에 보다 집중한 결과 지난 8개 분기 동안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SKU 구조조정과 저수익 채널 정리, 프로모션 합리화 등을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공식품 경쟁 심화와 이에 따른 진천 공장 고정비 부담, 원재료 부담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지만,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으로 국내외 가공식품 사업의 성장 속도 이외에도 비유동자산 및 사업무 개각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따라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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