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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승 삼성에피스 사장 “창립 8년만에 흑자전환 자신”

고한승 삼성에피스 사장 “창립 8년만에 흑자전환 자신”

등록 2019.11.12 14:04

이한울

  기자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판매 증가중국·브라질 등 이머징 조만간 진출대규모 추가자금 필요땐 언제든 IPO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해 첫 흑자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신약개발과 향후 중국, 브라질 등 이머징 시장에 진출하겠다.”

고한승 사장은 12일 서울 코엑스 ‘2019 바이오플러스’에서 창립 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성과와 향후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 사장은 “유럽에서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65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창립 8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4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해 유럽, 미국, 한국 등에서 판매 중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타너셉트)와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리무맙)가 존재감을 키우며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실제 베네팔리 1억1159만 달러(1390억원), 플릭사비 1840만 달러(220억원), 임랄디 4930만 달러(59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베네팔리는 유럽 주요 5개국(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16년 출시 후 누적 매출도 1조5000억원에 이른다. 플릭사비는 분기별 10%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작년 10월 암젠, 산도스, 마일란 등 경쟁사와 함께 출시한 임랄디는 11개월간 누적 매출이 1억4900만 달러(1790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라니비주맙),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애플리버셉트) 등 안과질환 치료제와 희귀질환 치료제 SB12(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쿨리주맙)를 개발 중이다.

고 사장은 “현재 유럽에서 판매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베바시주맙)외 SB11의 판매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어 제품 판매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집중했지만 향후 중국, 브라질 등 이머징 시장 진출도 면밀히 검토해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서는 “현재 회사는 투자와 연구개발(R&D) 등 자금이 충분하다”면서도 “다음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내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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