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한국가스공사, 영업이익 개선세 지속에 4분기 기대감 고조”

삼성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요금 인상 및 투자보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감소한 4조52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적자는 7.1% 개선된 1600억원 적자를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기저발전 증가에 따른 발전용 가스 판매 감소에 도시가스용 수요 부진까지 겹쳐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것이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지난 7월 도시가스용 도매요금 인상(+4.9%) 효과로 개선세를 지속 중이며, 4분기에도 전년 대비 증익이 확실해 보이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유가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인해 내년 요금 기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최근 금리가 급반등 하면서 투자보수율 하락에 대한 우려는 완화했다”며 “원료비 연동제 재시행과 미수금 회수 등 증익 사이클이 도래 한데다,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까지 고조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