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ganic Rankine Cycle(ORC)은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미활용 열에너지를 이용해 소규모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설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청정 발전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증기터빈을 작동하기 위한 랭킨사이클과 동일하나 작동유체(working fluid)로 물이 아닌 유기물을 사용하며 이 때 사용되는 유기물은 물보다 끓는점이 낮아 100℃이하의 온도에서 기화하므로 낮은 온도의 폐열로부터 전기를 얻을 수 있다.
인산형 연료전지는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타입으로 순수 발전시 발전효율이 43% 내외이며 열병합 발전시 최대 90%까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열수요가 적은 하절기에는 이용률 하락으로 열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집단에너지 사업단지 및 스마트 팜 등 열수요처를 고려한 사업부지 선정에 제한이 있었다.
인산형 연료전지를 ORC와 연계할 경우, 잉여열을 활용해 연중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효율 극대화로 사업주 수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고 사업부지 선정범위를 확대할 수 있어 경쟁력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다.
중부발전과 두산퓨얼셀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현재 운영중인 보령발전본부 인산형 연료전지(7.48MW)에 최적의 ORC 모델을 적용하고 연료전지와 ORC 연계방안 검토 등 성공적 ORC 실증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국내 최초로 인산형 연료전지에 ORC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연료전지 사업 및 수소 신사업 모델 확대, 장려 등으로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기술을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후속사업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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