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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양돈농가 살리기 나서···“김장하며 돼지고기 같이 드세요”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양돈농가 살리기 나서···“김장하며 돼지고기 같이 드세요”

등록 2019.11.14 20:32

안성렬

  기자

2019 사랑의 김장나누기 및 한돈 소비촉진 한마당 행사 참석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왼쪽 첫번쨰)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왼쪽 첫번쨰)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한 돼지가격 하락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에 힘을 북돋우고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개그맨 이국주씨와 ‘한돈(국산 돼지고기)’ 홍보에 직접 나섰다.

14일 오전 경기도청 내 잔디광장에서 열린 ‘2019 사랑의 김장나누기 및 한돈 소비촉진 한마당 행사’를 찾은 송한준 의장은 분홍색 돼지탈을 쓰고 돼지그림이 그려진 노란 앞치마를 두른 채 “한돈 파이팅!”을 연신 외쳤다.

경기도새마을회 주최로 매해 실시되는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누기에 한돈 소비를 장려하기 위한 행사가 더불어 진행되면서 ‘1일 한돈 홍보대사’로 분한 것.

한돈 소비촉진 퍼포먼스와 김장 외에도 돼지고기 시식 및 할인판매, ASF 피해농가 돕기 성금모금 등 다채롭게 꾸려진 이날 행사에는 이 지사와 이국주씨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김원기 부의장, 박근철 안행위원장,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송재필 경기도새마을회장, 31개 시·군 새마을지도자 등 1천4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의장은 우선 잔디광장에 하트 모양으로 밀집한 수 백 명 규모의 ‘한돈 소비촉진 퍼포먼스’ 대열에 합류해 영하권의 한파 속에서도 행사에 동참한 새마을회 회원 한명 한명과 악수하며 감사를 표했다.

새마을회를 상징하는 녹색 조끼와 앞치마를 두르고 종이 돼지 모자를 쓴 봉사자들은 송 의장의 손을 맞잡으며 “의장을 뵙게 돼 반갑다”, “좋은 행사를 함께 하게 돼 뜻깊다”고 화답했다.

송 의장과 이 지사, 봉사자 수 백 명은 “돼지고기가 저렴한 지금이야말로 좋은 기회다. 저는 이미 1일1돼지고기 먹기 운동을 하고 있다”는 이국주씨의 너스레에 한바탕 웃은 뒤 SNS를 통해 생중계되는 드론 카메라를 향해 “우리 한돈 살리기, 파이팅!”을 외치며 손으로 하트 만들기 등 합동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어 송 의장 등은 잔디광장 한 편에 마련된 한돈 시식 부스로 자리를 옮겼다. 현장에서 굽고 삶은 돼지고기 냄새가 진동을 하는 가운데, 이 지사가 돼지고기 수육에 막 담근 김치를 싸 건네자 송 의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정말 맛 좋다”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끝으로 송 의장은 350여 명의 봉사원들과 절임배추에 김장 속을 넣고, 양념이 묻은 김치통을 닦아내며 “사랑의 나눔이 쉽지 않은데 매해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날 담근 김치 4,500포기는 도내 홀몸노인, 불우이웃 등 소외계층 1,500여 세대에 전달된다.

송 의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 신속히 행정 처리를 하고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일하는 이재명 지사에 감사하다”며 “경기도의회는 관련 예산과 정책을 집행부와 잘 논의해 1,360만 도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돼지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쌀 때 많이 먹고 올 김장에는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여 한돈 농가를 살릴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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