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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들, 5G K팝에 연신 감탄과 환호

아세안 정상들, 5G K팝에 연신 감탄과 환호

등록 2019.11.26 14:44

안민

  기자

아세안 정상들, 5G K팝에 연신 감탄과 환호  사진=연합뉴스 제공아세안 정상들, 5G K팝에 연신 감탄과 환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에는 대형 스크린에 구현된 ‘5G K팝’ 공연을 본 아세안 정상들은 감탄사를 보내며 환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기술과 동작인식 센서가 결합해 공연에서는 한류스타인 가수 현아와 무용수들이 춤을 추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복제돼 대형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6일 “만찬에 참석한 회원국 정상 및 배우자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K팝 공연을 지켜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며 “대형 화면에 영화 같은 가상현실의 모습이 떠오르자 이를 지켜본 각국 정상들이 신기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윤 수석이 언급한 공연은 가수 현아와 디지털 캐릭터들의 모습을 가상으로 구0현해 만든 초현실 공연으로, SK텔레콤이 주도적으로 마련한 무대다.

이번 무대는 한국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5G 등 ICT(정보통신기술)와 아세안 국가들을 포함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을 결합해 정상들에게 한국의 강점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특히 화제가 됐던 것은 문 대통령 부부가 정상들을 영접한 장소에 설치된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 홀로그램.

윤 수석은 “정상들은 성덕대왕신종이 5G 기술을 응용해 가상현실로 구현했다는 설명을 듣고는 한국의 기술력에 부러움을 나타냈다”면서 “만찬 중에 이런 5G 기술을 자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이 협조해달라는 부탁도 했다”고 설명했다.

에밀레종 홀로그램은 한국의 전통문화 유산과 최첨단 기술력을 결합해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에밀레종은 '국태민안'의 상징이기도 하다. 태평한 나라의 상징인 셈”이라며 “아세안 전체 나라의 태평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통일신라 시대 가장 아름다운 예술작품인 에밀레종을 구현하기로 했다. 부산이 과거 통일신라 지역이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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