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비맥주가 10월말부터 카스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하고 롯데칠성이 이에 가세할 것을 감안하면 내년 맥주시장 경쟁을 올해보다 과열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매출 감소를 신제품 ‘테라’의 점유율 상승으로 상쇄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며 “일본맥주를 필두로 매출이 큰 폭 감소했던 수입맥주 매출 반등 여부도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올해 제조 맥주 매출은 전년대비 0.6% 증가한 5900억원으로 추정한다. 테라 매출이 1700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이트 매출이 전년대비 1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연간 맥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단기 주가가 다소 부담이다. 조정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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