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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레이 정상회담···靑 “FTA 체결 노력 지속”

한·말레이 정상회담···靑 “FTA 체결 노력 지속”

등록 2019.11.28 13:30

유민주

  기자

내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합의

한-말레이시아 정상. 사진=연합뉴스.한-말레이시아 정상.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양국 간 실질 협력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회담에서 마하티르 총리가 지난해 5월 재취임한 이후 첫 공식 방한을 한 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청와대는 “마하티르 총리의 혜안으로 말레이시아가 역동적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지도력에 경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양국 협력이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따라서 이를 반영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이 4차산업혁명 공동대응, 스마트 시티 등 양국 국민이 체감 가능한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신남방정책과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을 조화롭게 접목해 정책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공고히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마하티르 총리는 “‘공동번영 비전 2030’을 통해 말레이시아 미래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과정에 한국은 핵심 협력 파트너라고 하면서 양국의 상생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양 정상은 양국의 경제적 결속을 강화하는 데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그간 협의해 온 성과를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FTA 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또한 지난 3월 ‘할랄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후 한·말레이시아 국제할랄컨퍼런스가 개최되는 등 할랄산업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할랄산업 허브인 말레이시아와 모범적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함께 지난 3월에 체결한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 MOU’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전기차, 로봇공학 등 분야에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마하티르 총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하티르 총리와 말레이시아 정부의 성원에 사의를 표하고 내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회담 종료 후 양 정상은 ▲ICT 협력 MOU ▲디지털정부 협력 MOU ▲보건의료 협력 MOU ▲상·하수 관리 협력 MOU 서명식에 임석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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