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광화문·여의도·서초동 대규모 집회···곳곳 교통 통제

11월 23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참가 시민들이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주말인 오늘(30일) 오후 광화문과 여의도, 서초동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여의도 일대에선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와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제13차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 앞에서 열렸다. 이들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고 오후 8시부터 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촛불집회에 반대하는 ‘맞불집회’를 연다. 앞서 보수를 표방한 자유연대는 이날 오후 국회 앞 맞불집회를 갖고 더불어민주당 당사까지 행진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 50여개 시민사회 단체가 모여 구성한 민중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정부와 정치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민중대회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세종대로와 사직로, 자하문로, 의사당대로, 반포대로 등 도심 지역과 마포대교 남단에서 서울교 방면 전차로와 여의도역에서 국회 방면 전 차로 등 여의도 일대 교통을 전면 통제했다.

경찰은 또 무력충돌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서울 도심에 기동대 98개 부대 약 5800명, 여의도에 85개부대 약 5100명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