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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20년 인도서 ‘16만대’ 사업 목표

기아차, 2020년 인도서 ‘16만대’ 사업 목표

등록 2019.12.05 17:21

수정 2019.12.06 15:35

윤경현

  기자

11월 인도 ‘톱 4’ 브랜드 등극 셀토스 인기 올해 6만4천대 상향 조정신생 브랜드 약점···기아차 알리기 총력

기아차 인도공장 준공식에서 기아차 박한우 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이 셀토스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박한우 기아차 사장, 사인하고 있는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 사진=기아자동차 제공기아차 인도공장 준공식에서 기아차 박한우 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이 셀토스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박한우 기아차 사장, 사인하고 있는 자간 모한 레디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수상.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인도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 16만대 사업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미 기아차 인도공장의 첫 번째 생산·판매 모델 셀토스는 사전계약 35일 만에 3만2000여대를 돌파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로 이어지고 있다.

기아차 인도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 내 216만㎡ 부지 위에 건립된, 연간 최대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의 최첨단 완성차 생산공장이다.

이번에 준공된 완성차 공장은 최신 스마트 공장의 진수다. 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과 450대 이상의 로봇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 사양 자동 인식 시스템으로 설비를 효율화하고 있다.

또 도장공장 내 로봇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설비 이상 상태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등 각종 스마트 기술이 접목됐다. 아울러 향후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까지 고려해 생산라인 설계가 이뤄졌다.

기아차는 인도의 60%에 달하는 높은 수입 완성차 관세율 때문에 인도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생산거점 확보가 반드시 필요했다.

이밖에도 현지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전략 모델 개발 및 적기 공급 체제 구축은 물론 환율 변동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현지 공장은 필수적이었다.

기아차 인도공장은 첫 번째 생산 모델 셀토스의 선풍적 인기에 힘입어 당초 올해 3만6000대 생산목표를 6만4000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현재 2교대 생산 체제로 가동 중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된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4만8625대가 생산됐으며 인도 내수 판매 4만649대, 아태, 아중동, 중남미 등에 6155대가 수출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아차는 인도공장 설립 전부터 안정적인 운영 체제 확립을 위해 현지 맞춤형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전국적 판매 및 서비스망을 조기 구축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 작업에 매진했다.

동시에 현지 특성을 고려한 스포츠 마케팅, 브랜드 캠페인 등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신생 브랜드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기아차 알리기 위한 노력이다.

대표적으로 인도 슈퍼리그 대표 축구클럽인 벵갈루루 FC 공식 후원, FIFA와 연계한 유스 프로그램인 기아 오피셜 매치볼 캐리어 운영, 기아차 호주 오픈 볼키즈 프로그램 등의 스포츠 마케팅 캠페인 등으로 꼽을 수 있다.

이밖에 인도 델리 구르가온 인근에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 ‘BEAT360’도 10월 정식 개관했다.

구르가온의 복합상업시설 ‘DLF 사이버 허브’에 위치한 ‘BEAT360 델리’는 해외에 건설된 최초의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이며, 뭄바이, 벵갈루루 등 인도 주요 지역에 BEAT360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년 16만대 수준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2개 모델의 성공적 출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향후 3년 내에는 30만대 최대 생산체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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