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8℃

  • 인천 9℃

  • 백령 6℃

  • 춘천 10℃

  • 강릉 9℃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8℃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11℃

  • 목포 10℃

  • 여수 13℃

  • 대구 9℃

  • 울산 12℃

  • 창원 10℃

  • 부산 12℃

  • 제주 11℃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대량매각···왜?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대량매각···왜?

등록 2019.12.12 16:28

수정 2019.12.13 17:25

이지영

  기자

증여세 납부 재원 마련 30만주 블록딜신세계인터 지분율 19.34%→15.14%

정유경 센세계 총괄사장정유경 센세계 총괄사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인터내셔날 보유 지분 대량 매도에 나섰다. 증여세 재원 마련을 위한 블록딜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2일 정 총괄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4.2%(3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664억5천300만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과 패션 관련 브랜드를 보유한 신세계의 자회사로 정 사장의 남편 문성욱 부사장이 최근 인사에서 사업기획본부장을 맡았다.

신세계가 최대 주주로 45.7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 총괄사장은 19.34%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였지만 이번 매각으로 지분율이 15.14%가 됐다.

이번 블록딜은 증여세 재원 마련을 위해서다. 정 총괄사장은 지난해 4월 부친인 정재은 명예회장으로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50만주를 증여받았다.

당시 정 총괄사장의 지분은 0.43%에 불과했지만, 증여 이후 21.44%로 뛰었다.

정 총괄사장은 이에 따른 증여세 납부를 위해 지난해 7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15만주를 매각했고, 이번 매각도 남은 세금 납부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는 증여금액 30억 원 초과 시 해당 금액의 50%를 증여세로 내야한다.

증여세 납부기한은 증여받은 날이 속한 달부터 3개월까지로 정 총괄사장은 지난해 4월 기점으로 7월말까지 증여세를 내야했다.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5년 분할 납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보유주식의 절반인 의결권을 가진 주식 70만 주에 대해서는 납세담보로 제공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