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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석남동 화학물질 제조공장서 화재···6명 부상

인천 석남동 화학물질 제조공장서 화재···6명 부상

등록 2019.12.12 16:51

김선민

  기자

인천 석남동 화학물질 제조공장서 화재···6명 부상. 사진=연합뉴스인천 석남동 화학물질 제조공장서 화재···6명 부상. 사진=연합뉴스

인천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1명을 포함해 6명이 다쳤다.

1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7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에 있는 4층짜리 화학물질 제조공장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A(36)씨 등 5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화상으로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진화 과정에서 B(38) 소방장도 얼굴에 화상을 입었으며 공장 건물 안에 있던 45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불은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공장 3층과 4층을 태운 상태로 인근 다른 건물로는 번지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여 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펌프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관 110여 명이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불이 난 공장은 한 염료 전문회사의 자회사인 촬영 장비 제조업체 소유로 TV나 모니터에 들어가는 액체 형태의 화학물질인 감광 재료를 생산하는 곳이다. 지상 4층 1개 동에 연면적 4500㎡ 규모다.

소방당국은 공장 3층 내 합성 반응실에서 화학물질 반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발생한 뒤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진화 후 정확한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장 내 인하성 물질이 많아 불이 완전히 진화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됐지만, 다행히 인근 다른 건물로 불이 번지지 않아 큰 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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