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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LG 명예회장 발인···LS·GS ‘범LG家’ 모여 간소하게

구자경 LG 명예회장 발인···LS·GS ‘범LG家’ 모여 간소하게

등록 2019.12.17 09:45

김정훈

  기자

영결식 생략···‘소박한 장례’ 가풍 이어져

15일 LG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한 병원 장례식장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웅렬 前 코오롱그룹 회장, 이홍구 前 국무총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사진=LG그룹 제공15일 LG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한 병원 장례식장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웅렬 前 코오롱그룹 회장, 이홍구 前 국무총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사진=LG그룹 제공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발인이 17일 오전 8시께 비공개 4일장을 치르고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간소하게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은 살아 생전 간소한 삶을 산 고인의 뜻에 따라 발인 전 행하는 의식인 영결식을 생략하고 차분하게 치러졌다. 구 명예회장의 자녀, 유가족과 구씨·허씨 친척들 순으로 자리해서 묵념과 추도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빈소에서 비공개 가족 발인식 이후 상주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등 유족은 장지로 이동했다. 나흘간의 장례 동안 친인척을 제외한 외부 조문객은 200명이 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먼저 세상을 떠난 구 명예회장의 장남인 고 구본무 회장 장례식과 같이 ‘소박한 장례’ 가풍이 이어졌다.

비공개 발인식에는 LS 구자열 회장, LS산전 구자균 회장, GS그룹 허창수 명예회장, GS칼텍스 허동수 명예회장, 삼양인터내셔널 허광수 회장, GS그룹 허태수 신임 회장,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GS건설 허윤홍 사장, GS네오텍 허정수 회장, 태광그룹 허승조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 등 범LG가 주요 기업인들이 함께했다.

LG그룹 전문경영인으로는 권영수 LG 부회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 명예회장과 인연이 깊은 이문호 LG공익재단 이사장(전 연암대 총장)이 추도사를 했다.

이문호 이사장은 “회장님은 곧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를 쓰신 분이요, LG의 역사이셨다”며 “LG의 20만 임직원이 가슴에 새기고 있는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와 인간 존중의 경영이 바로 회장님의 경영사상이었다”고 추모했다.

이어 “LG 회장으로 계실 때에는 공장과 연구 현장에 가시기를 즐기시고 현장의 사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말씀하시며 너털웃음을 나누시던 큰 형님 같은 경영인이셨다. 우리 모두가 존경하고 사랑했던 큰 별이셨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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