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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미얀마에 ‘기업시민’ 이념 정착”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미얀마에 ‘기업시민’ 이념 정착”

등록 2019.12.19 13:34

윤경현

  기자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 시스템 준공식 미얀마 정부 숙원 사업인 전력부족 해결24시간 전력 혜택···PosMAC 강판 활용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미얀마에 ‘기업시민’ 이념 정착” 기사의 사진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시스템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는 미얀마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지원하면서 나아가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19일 미얀마 가스전 인근 지역인 마나웅(Manaung)섬에 태양광 발전시스템 준공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 중인 미얀마 LNG 수입터미널 및 민자발전사업도 성사되어 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미얀마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아웅 산 수지 국가고문, 우 민 뚜 각료실 장관, 우 윈까잉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 우 니 푸 미얀마 라카인주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작년 착공식에 이어 이번 준공식 행사에도 미얀마 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미얀마 정부의 숙원사업인 마나웅섬 전력부족 문제 해결에 대한 감사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나웅섬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이 위치한 라카인주에 있는 섬으로, 6만 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주민 대부분이 농사 및 어획 등으로 자급자족 생활을 하고 있으며 교통 및 물류 환경이 매우 취약한 지역이다. 특히 마나웅섬 내 전력 인프라는 소형 발전기 3대에 그칠 정도로 열악하며, 전력 사용료도 미얀마 본토에 비해 비싸 전력 이용 인구가 매우 낮은 열악한 지역이다.
 
이번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500kW 태양광 발전과 2,000kWh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설비로, 마나웅섬 내 1000여 가구가 24시간 전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마나웅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 늘어남에 따라 보건소 등 위생시설 운용 및 농·어업 생산성이 증대되어 주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양광 발전설비의 태양광 모듈 지지구조물에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내부식성이 강한 포스맥(PosMAC) 강판을 적용하여, 포스코 그룹사의 기술력 시너지와 함께 포스코그룹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의 지원을 받아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얀마 정부의 숙원 사업을 해결함과 동시에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여, 향후 짝퓨 지역의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 및 이를 연계한 민자발전사업 수주 협력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중인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는 미얀마 육상 가스관(SEAGP)이 위치한 미얀마 짝퓨 지역에 LNG 수입터미널을 건설하고, 가스관의 활용을 극대화하여 미얀마, 중국 향으로 안정적인 LNG의 도입 및 가스 판매를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자발전사업(IPP)은 짝퓨 LNG 수입터미널로 수입된 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500MW급 이상의 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이를 통해 LNG 사업의 중류(Midstream, LNG 수입터미널)와 하류(Downstream, 민자발전소)를 아우르는 미얀마 LNG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해 진다.
  
우 윈 까잉(U Win Khaing)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은 “전력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었던 마나웅섬 주민들을 위하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공급해줘 감사하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고, 향후 미얀마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미얀마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시스템 공급 외에도 2006년부터 교육, 인프라, 환경,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오며 ‘기업시민’ 글로벌 확산 및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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