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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대 금투협 회장에 나재철 당선···“현안 해결 위해 두발로 뛰겠다”

제 5대 금투협 회장에 나재철 당선···“현안 해결 위해 두발로 뛰겠다”

등록 2019.12.20 16:57

김소윤

  기자

‘76.3%’ 득표로 ‘압승’“막중한 책임감 느껴”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20일 임시총회 1차 투표서 76.3%의 과반수의 표를 획득해 제 5대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사진 = 금융투자협회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20일 임시총회 1차 투표서 76.3%의 과반수의 표를 획득해 제 5대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사진 = 금융투자협회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20일 임시총회 1차 투표서 76.3%의 과반수의 표를 획득해 제 5대 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이는 역대 최고 득표율로, 앞서 고(故) 권용원 전 회장의 선임 당시 득표율 68%를 크게 웃도는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 그간 금투협회장직은 증권사 최고경영인(CEO) 출신이 가져간 만큼, 이번에도 별다른 이변 없이 후보자 가운데 유일한 현직 경영인이 선임됐다고도 볼 수 있다.

신임 나재철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3년이다.

나 신임 회장은 1960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국제경영학 박사를 졸업했다. 이후 1985년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한 그는 지점장, 지역본부장, 리테일사업본부장, 기획본부장, 기업금융사업단장 등을 역임한 증권 전문가다. 이렇듯 35년간의 금융투자업 경험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이날 선거날에도 강조했다.

이날 나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전하면서 “금융투자협회장의 소명을 맡겨주어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자본시장이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 2의 도약을 맺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며 언급한 정책들을 실현하고, 직면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발로 뛰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선의의 경쟁을 함께 한 다른 후보들의 말과 공약들도 새겨듣고, 앞으로 협회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라며 “자본시장과 업계의 발전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기업들의 성장과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자강불식의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나 신임 회장이 내세웠던 주요 공약으로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공모리츠 상장 및 세제관련 지원 △증권거래세 폐지 등 자본시장 세제선진화 등이 있다. 또한 △채권시장 국제화 및 인프라 개선 △실물 및 부동산 공모펀드 활성화 등 국민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여기에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모험투자와 혁신기업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과 해외투자 규제 완를 통해 미래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협회 운영 방안과 관련 회원사들의 정책건의를 확대시키고, 선제적 자율 규제를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제 5대 협회장 선거 임시총회에는 295개 회원사 중 221개 회원사가 참석했으며, 나머지 두 후보인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은 15%,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는 8.7%의 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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