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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1.7조에 코웨이 품었다···IT 접목 구독경제 ‘시너지’

방준혁, 1.7조에 코웨이 품었다···IT 접목 구독경제 ‘시너지’

등록 2019.12.27 18:27

수정 2019.12.27 18:37

이어진

  기자

넷마블, 1.74조원에 웅진코웨이 지분 25% 인수렌탈 1위 ‘구독경제’ 확보, 안정적 사업기반 마련“IT 기술 접목, 스마트홈 구독경제로 발전시킬 것”

방준혁 넷마블 의장(사진-넷마블 제공)방준혁 넷마블 의장(사진-넷마블 제공)

방준혁 의장이 이끄는 넷마블이 웅진코웨이를 품는다. 웅진씽크빅이 보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7400억원에 인수키로 최종 확정했다. 자기자본 대비 32.03%에 달하는 빅딜이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로 IT 기술을 접목한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 안정적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넷마블은 2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이날 오후 웅진씽크빅으로부터 웅진코웨이의 지분 25.08%를 1조74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주식매매계약체결은 30일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10월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에 참여해 지분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게임업체가 가전 등의 렌털 업체 인수에 참여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국내 렌털시장에서의 독보적 위치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코웨이의 경우 국내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 등 렌털시장에서 3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 1위를 달리고 있다. 확보한 렌털 계정만해도 국내에서만 600만여개가 넘는다.

넷마블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는 것은 급변하는 게임 시장 속 안정적 매출 기반을 만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넷마블의 본업인 게임은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사업이다. 대작 게임을 만든다 하더라도 게이머들이 등을 돌리면 수백억원의 개발자금을 날릴 수 있는 시장이다. 성공하면 큰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반대로 개발 자금만 날릴 수 있는 위험성이 상존한다.

반면 렌탈 사업의 경우 구독 경제로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다. 흥행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게임 외에 안정적 사업 모델을 접목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넷마블이 보유한 IT 기술들과 접목할 시 시너지 창출도 가능하다.

넷마블 측은 “자사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IT 기술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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