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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車 시장, 내년 반등 ‘8730만대’ 전망···‘SUV·친환경차’↑

글로벌車 시장, 내년 반등 ‘8730만대’ 전망···‘SUV·친환경차’↑

등록 2019.12.30 10:16

윤경현

  기자

올해 8695만대 전년比 5.0%↓美中 등 시장 부진···미중 무역갈등 요인내년 경긱 회복 국면 신흥국 중심 증가세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부진의 원인으로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등 세계 주요 시장의 악재 등을 꼽았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부진의 원인으로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등 세계 주요 시장의 악재 등을 꼽았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약 8730만대로 전년 대비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커지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급차, 친환경차 강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29일 ‘2020년 글로벌 자동차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은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급감과 미국, 서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한 8695만대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이보성 소장은 “내년은 신흥시장이 소폭 회복되겠지만 미국과 서유럽 시장의 부진으로 증가폭은 0.4%에 불과한 873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부진의 원인으로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등 세계 주요 시장의 악재 등을 꼽았다.글로벌경영연구소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3.1%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신흥국의 소폭 회복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민간소비 위축 및 대선 불확실성으로 성장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럽은 정정불안에도 경기부양책으로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 자동차 시장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다. 미국의 경우 올해 승용 자동차 감소세 지속과 인센티브 축소에 따른 리테일(소매) 판매 부진으로 1.1% 감소한 1708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도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1.6% 감소한 168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도 올해 WLTR(국제표준시험방식) 기저효과와 대내외 리스크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1.0% 감소한 1756만대에 그쳤고, 내년에는 CO2 규제 강화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물량 조정으로 낙폭이 3.0%로 커져 1703대에 머물 것으로 봤다.

중국은 내년 소매 판매 정체 지속에도 불구, NEV(신에너지자동차) 보조금 폐지 전 특수로 3.9% 증가한 2130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미중 무역갈등 속 부장 정책 지연과 딜러 재고 악화 등으로 10.9% 감소(2050만대)한 여파를 회복하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역시 내년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 회복 국면 진입에 힘입어 4.0% 증가한 303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13.5%나 감소(292만대)하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진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내수 시장은 올해 수입차 브랜드들의 디젤차 인증 지연에 따른 공급 문제와 주요 모델 노후화, 소비심리 악화로 3.6% 감소한 175만대에 그쳤다.

내년에는 주요 신차 출시로 소폭 회복되겠지만 증가율은 1.2%에 그쳐 177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전동차(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시장은 올해 주요국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BEV 판매 호조로 15.3% 증가한 429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엔 주요업체들의 순수전기차 신모델 출시 증가와 유럽 CO2 규제 강화로 29.3% 증가한 555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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