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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직무급제 확대 시행···사원 연봉 최대 200만원↑

교보생명, 직무급제 확대 시행···사원 연봉 최대 200만원↑

등록 2020.01.02 10:15

장기영

  기자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진=교보생명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올해부터 직무에 따라 임금을 차등 지급하는 직무급제를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직무급제는 직무의 중요도와 난이도, 성격, 책임 정도 등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인사제도다. 직무의 상대적 가치를 평가에 세분화하고 상위 직무를 수행하는 직원에 더 많은 보상을 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임원과 조직장에 직무급제를 적용한데 이어 일반직 전체 직원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금융권에서 일반 사원까지 직무급제를 확대 시행하는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대부분의 금융사는 연차에 따라 급여가 증가하는 호봉제를 채택하고 있다.

교보생명의 직무급제는 급여 중 일정액을 기준 직무급으로 분리해 각 직무등급에 맞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입사 3년차 A직급 사원은 기본급이 4000만원(성과급 제외) 중 60만원을 직무급으로 분리해 실제 직무등급에 따라 지급한다. 실제 수행하는 직무등급에 따라 A(사원) 60만원, SA(대리) 120만원, M1(지점장) 264만원을 지급해 최대 4204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반대로 직급이 높지만 직급보다 등급이 낮은 직무를 수행한다면 직무급이 줄어 연봉도 감소하게 된다.

직무의 가치는 회사의 전략과 시장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직무등급협의회 심의를 통해 조정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직무급제는 금융권에서 처음 시행하는 인사제도로, 개개인의 업무 수행에 따른 보상을 합리화해 성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직무에 따른 보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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