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철강재 시황 및 동사의 실적 역시 저점은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나타났던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 하락도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한 4676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760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는 원가 감소보다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분기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가 5개분기 만에 전분기 대비 하락했을 것”이라며 “3분기에 나타난 중국 철강재 내수 및 수출가격 약세가 4분기 포스코 판매단가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수요향 및 유통향 판매가격도 모두 하락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 평균환율이 1176원/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1194원/달러)보다 원화강세가 나타난 것 역시 수출 판매단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했다.
그는 “11월 이후 중국 내수 철강 제품 가격이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철근의 경우 급등락을 연출하고 있으나 열연 및 냉연 등 판재류의 경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 연초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중국 철강재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다만 최근에 개선된 중국 철강재 스프레드 수준을 감안할 때 중국 철강업체들이 다시금 생산을 증가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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