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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기업은행장 인사권 정부에 있어···발전 위한 관점에서 봐달라”

文 대통령 “기업은행장 인사권 정부에 있어···발전 위한 관점에서 봐달라”

등록 2020.01.14 11:48

한재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윤종원 기업은행장 임명과 관련해 인사권은 정부에 있으며 내부 출신이 아니라고 비토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 3일 윤 행장 취임 후부터 열흘이 넘도록 출근 저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부제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관치금융 논란에 대해 “기업은행은 정부가 출자한 국책 은행이고 정책금융기관”이라며 “일종의 공공기관이므로 인사권은 정부에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민간은행장 인사까지 정부가 사실상 개입해 관치금융이나 낙하산이라는 평을 받았다”며 “다만 기업은행은 인사권이 정부에 있어 변화가 필요하면 외부에서 안정이 필요하면 내부에서 발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원 행장이 자격이 미달하는 인사라면 모르겠지만 경제금융 부문의 경험이 있고, 경제금융 청와대 비서관을 전 정부에서 했고, 우리 정부에서는 경제수석을 했다”며 “IMF상임이사 등을 거쳐 경영 부문에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내부 출신이 아니라고 비판해선 안된다”며 “다음에는 내부서 발탁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기업은행의 발전과 기업은행이 해야 할 중소기업 지원이랄지 그런 역할을 활발히 할 수 있을지는 보는 관점에서 이번 인사를 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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