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1단계 합의로 무역 갈등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수요 회복의 조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2%를 상회했다. 전월에는 수출이 1.3% 감소했었다.
12월 수출은 16.3% 늘었다. 시장 전망치는 이보다 낮은 9.6%였다.
앞서 해관총서는 위안화 기준으로는 지난달 수출과 수입이 각각 9.0%와 17.7% 늘었다고 밝혔었다.
중국은 12월 467억9000만달러의 무역 흑자를 올렸다. 이는 전월의 379억3000만달러보다 늘어난 것이다. 지난 한해 무역흑자는 4215억달러다.
지난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8.5% 감소한 2960억달러다.
한편 중국의 12월 대두 수입은 954만3천t으로 1년 전보다 67% 급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여파로 지난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210만8천t으로 75% 늘었으며 소고기 수입은 165만9천t으로 59.7%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의 전략 물자 희토류 수출은 4만6300t으로 2015년 이후 최저였다. 다만 12월 수출은 38.7% 늘었다.
무역전쟁 속에 중국의 주요 교역 상대 가운데 아세안이 2번째 큰 무역 파트너로 떠올랐으며 미국은 3위로 내려앉았다. 1위는 유럽연합(EU)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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