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4분기 매출액은 1조 2369억원(+3.2% YoY), 영업이익은 606억원(-12.7% YoY)으로 컨센서스를 25% 하회할 것”이라며 “미디어는 전분기에 이어 대외 불확실성 영향 등으로 광고 매출 성장은 3%에 그쳤을 전망이고, 전년 동기 실적에 해외 포맷 수출이 반영돼 있던 점을 감안시 부진한 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은 손익분기점에 미달했고, ‘백두산’은 이를 넘어섰으나 이익 기여는 1분기에 나타날 것”이라며 “음악 부문은 프로듀스 관련 노이즈로 아티스트 활동 제약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최근 CJ ENM의 화제성 있는 콘텐츠가 예년 대비 적어 시청자 점유율이 낮아진 추세”라며 “올해 과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내놓아 광고 매출 및 콘텐츠 판매를 키워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디어 등 핵심 사업의 성과 회복이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시 CJ ENM 역시 수혜를 누릴 수 있어 업사이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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