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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구현모-하현회, 조직개편 완료···AI·디지털 전환 ‘박차’

박정호-구현모-하현회, 조직개편 완료···AI·디지털 전환 ‘박차’

등록 2020.01.17 16:45

이어진

  기자

빠른 ICT 변화 대비, 디지털전환 등에 ‘방점’

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KT를 끝으로 이동통신3사의 올해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이 종료됐다. 이동통신3사 모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에 포커싱을 맞췄다. 빠르게 변화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성 증대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KT는 16일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KT의 경우 차기 CEO 선임 과정으로 인해 설 연휴까지 인사 및 조직개편이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일반 직원 인사는 15일,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은 16일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박정호 사장이 이끄는 SK텔레콤은 지난달 이동통신과 신사업을 양대축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동통신의 경우 지난해 4월 상용화한 5G를 통해 수익성 증대에 나서는 한편 ICT 기술 기반의 신사업을 동시에 성장시키기 위한 개편이다.

이동통신과 신사업을 각각 지원하는 Corp1, Corp2센터도 마련했다. 통신과 ICT 신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실행력을 제고하고 각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또 SK텔레콤은 데이터통합관리 기능과 IT 인프라를 함께 수행하는 CIO(Chief Infra Officer) 조직을 두어, ICT패밀리 및 SK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게 했다.

지난달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 LG유플러스는 상품 경쟁력 강화 및 홈서비스, 플랫폼 사업 기회 발굴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기존 5개부문 체제를 정비, 1개 사업총괄과 4개부문으로 재편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모바일과 유무선 서비스를 담당하는 PS부문과 스마트홈부문을 통합, 컨슈머 사업총괄을 신설했고 산하에 PS영업그룹, 스마트홈 고객그룹을 통합, 컨슈머 영업부문을 신설했다.

또 통신과 미디어 산업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전략책임인 CSO 산하에 디지털 전환 컨트롤 타워역할을 수행하는 DX담당을 신설하고 관련 기술 조직을 DT그룹으로 일원화시켰다.

DT그룹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고객 인사이트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회장제에서 사장제로 전환하는 KT는 이번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두 사장’ 체재로 재편했다. 구현모 KT 사장은 첫 임원인사에서 자신과 차기 CEO 경쟁을 벌이던 박윤영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국내외 기업사업 전부를 이끌게 했다.

조직개편에서는 구현모 차기 CEO가 맡던 커스터머&미디어부문과 마케팅부문이 합쳐진 커스터머부문이 신설돼 소비자 고객을 전담하게 했다.

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담당하는 AI/DX사업부문을 신설해 5G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통합, 소비자 및 기업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로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을 보임했다. 전 CDXO는 디지털혁신 사업모델을 만드는 선임 부서장으로 소프트웨어 개발부서와 협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ICT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4차산업혁명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에 포커싱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공지능 경쟁력 제고, 디지털 전환은 전 산업영역에서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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