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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난해 신규수주 24조2521억·매출 17조2998억

현대건설, 지난해 신규수주 24조2521억·매출 17조2998억

등록 2020.01.23 09:33

수정 2020.01.23 09:37

김성배

  기자

올 수주 25조1000억, 매출 17조4000억 목표

현대건설, 지난해 신규수주 24조2521억·매출 17조2998억 기사의 사진

현대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882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1조 클럽 재가입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액수다.

현대건설은 2019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8821억원, 당기순이익 578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5.0%, 8.1% 늘었다. 매출은 17조2998억원으로 3.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대다.

수주는 당초 목표치인 24조1000억원을 넘어선 24조25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7.4% 상승한 수치다.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패키지 6&12), 싱가포르 북남 고속도로(North-South Corridor) N113·N115 공구, 베트남 베가시티 복합개발 사업 등 해외공사와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2공구, 송도 B2BL 주상복합 등 국내 공사를 수주한 결과다.

현대건설은 "올해도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석탄발전,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0.9% 상승한 56조3291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약 3.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9.6%포인트 개선된 108.1%,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4.1%포인트 개선된 198.5%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해 전년 말 대비 3200억원이 줄어든 2조3597억원(매출액 대비 약 13%)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 및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7조4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영업이익 또한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조원을 목표로 한다.

올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25조 1000억원이다.

올 1월에만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곳곳에 약 18억불(한화 약 2조 1000억원)의 건축 및 플랜트 공사 수주쾌거를 이루며 전통 해외수주 강자로의 입지를 굳혔다.

현대건설은 ▲설계·수주·수행 등 EPC 경쟁력 강화 ▲경쟁력 우위 공종 집중 ▲ 시장 다변화 전략 등으로 해외 시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

EPC 기본 경쟁력 제고로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익성 중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고급 설계인력 확충 및 외주/구매 역량을 강화해 입찰 경쟁력을 높여 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한다.

또한, 해외시장에서의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 공사 집중, 시장다변화 전략을 통해 수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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