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공항 이용객 1억5700만명···10년만에 2배 증가

북적이는 인천국제공항.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작년 한 해 국내 15개 공항 이용객이 1억6천만명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연합뉴스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인용해 작년 한 해 전국 15개 공항 이용객 수는 전년보다 715만6133명 늘어난 1억5767만34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항 이용객 수는 금융위기로 경기가 좋지 않았던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증가세다. 이에 따라 작년 총이용객 수는 10년 전인 2009년(7025만3121명)보다 2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항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작년 한 해 7116만9천722명이 이용해 전체 이용객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은 제주국제공항이었다. 작년 이용객은 전년보다 186만1천89명 늘어난 3131만6394명을 기록했다.

김포국제공항(2544만8416명), 김해국제공항(1693만123명) 등은 두 공항 뒤를 따랐다.

한편 작년 주요 공항의 하루평균 이용객 수를 시간대로 분석한 결과, 인천공항이 가장 붐비는 시간은 오후 4시∼4시59분으로 분석됐다. 제주공항이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후 5시∼5시59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