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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삼성SDS 대표, 역대 최고 실적에 웃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 역대 최고 실적에 웃었다

등록 2020.01.31 14:43

장가람

  기자

영업익 9901억원 올 1조클럽 기대 “글로벌 사업 통해 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 고객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꼽아온 홍원표 대표의 경영기조에 힘입어, 삼성SDS가 대외사업 매출 확대로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전일 2019년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삼성SDS의 지난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7196억3180만4000원, 9990억8939만7000원이다. 이는 직전 사업연도 대비 매출액은 6.8%,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5% 늘어난 7504억4895만7000원이다.

사업 분야별 실적을 보면 IT(정보기술)서비스 사업 매출은 지난해(5조6567억원)대비 3.8% 늘어난 5조 8727억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은 지난해 (4조 3,775억원)대비 10.7% 증가한 4조8469억원이다.

회사 측은 당기순이익 증가 주요 원인으로 “IT 전략사업 및 대외사업 확대”와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 등을 꼽았다.

실제 삼성SDS는 ‘대외 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삼성 관계사 외 으로, ▲제조 ▲금융 ▲보안 ▲자동차부품 ▲전자 ▲생활용품·유통 ▲태양광 모듈 등 다양한 업종의 대외 고객을 적극 확보해, 지난해 대비 31% 급증한 1조8000억원의 대외 사업 매출을 올렸다.

인텔리전트 팩토리·클라우드·AI(인공지능)·Analytics(분석) 등 4대 IT전략 사업 역시 2년 연속 IT서비스 사업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 성장을 견인했다.

사상 최대 성과를 바탕으로 홍원표 삼성SDS 대표의 입지도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거쳐 지난 2017년부터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을 맡은 홍 대표는 올해, 만 60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60세룰’을 깨고 연임에 성공했다. 재계 안팎에서 공식화한 ‘60세 사장 퇴진 룰’이란 60세 이상 임원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삼성그룹의 전통적인 인사 철학이다.

홍 대표의 경우 취임 1년 만에 고객 다변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따른 IT 서비스 기업 최초 매출 10조원 돌파 및 영업이익률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의 성과를 인정받으며 60세 퇴진룰에서 비켜가게됐다.

올해에는 무리 없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이란 예측도 흘러나온다. 금융데이터분석기업 FN가이드는 올해 삼성SDS의 매출액은 11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1조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S는 올해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의 경영방침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 타케팅과 신규 고객 및 비즈니스 모델 적극 발굴로 지속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삼성SDS는 최근 美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처음으로 단독 전시룸을 마련해 100여개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를 직접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다음 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도 단독 전시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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