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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5G라는 ‘5G SA’, 뭐가 다를까?

[이어진의 테크수다]진짜 5G라는 ‘5G SA’, 뭐가 다를까?

등록 2020.02.04 07:38

이어진

  기자

5G 장비만 활용하는 단독모드, 지연속도 ‘강점’28Ghz 5G도 준비 중, 상용화 시 속도 2~3배↑

사진=SK텔레콤 제공.사진=SK텔레콤 제공.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4월 5G를 상용화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5G 단독모드(SA, Stand Alone)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G SA는 ‘진짜 5G’, ‘순수 5G’로도 불리는 이동통신 기술이다. LTE와 혼용하는 기존 5G NSA(Non Stand Alone) 모드 대비 지연속도가 강점이다. SA 이후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5G 상용화 준비에도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올해 상반기 5G SA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달 공개하는 갤럭시S20이 이를 지원하는 첫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5G SA는 흔히 ‘진짜 5G’, ‘순수 5G’라고 불리는 이동통신기술이다. 지난해 4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 상용화한 5G는 NSA 방식이다. 코어망 등에서 LTE망 장비와 함께 활용하는 형태다. 안정적으로 다음 세대 기술로 진화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LTE 때도 마찬가지였다. LTE 상용화 당시에도 음성통화는 이전세대 기술인 3G를 활용했고 데이터 통신에는 LTE를 활용했다. 기술 발달 등으로 이미 LTE로도 음성통화가 가능한 VoLTE 등이 상용화됐고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적용됐다. 현 5G와 마찬가지로 LTE 기지국이 잡히지 않는 곳에서는 3G 데이터 통신을 이용했다.

5G SA는 5G 장비만을 활용하는 데이터 통신이다. ‘진짜 5G’라고 불리는 이유다. 이동통신3사는 올해 상반기 상용화를 위해 필드 테스트 등을 진행 중이다.

이동통신3사가 올해 상반기 상용화할 5G SA는 기존 5G NSA와 비교해 데이터 통신속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이동통신3사가 전국에 구축 중인 3.5Ghz 주파수를 활용하는데다 NSA 역시 데이터 통신에만 5G를 활용하는 만큼 데이터 전송속도 향상을 기대하긴 어렵다.

다만 지연속도 측면에서는 강점이 있다. 5G의 경우 초고속, 초저지연 등의 특성을 지닌 이동통신 기술이다. 5G NSA LTE 장비와 혼용됐던 만큼 큰폭의 지연속도 감소를 기대하긴 어려웠지만 5G SA는 5G 장비만을 활용하는 만큼 지연속도 감소와 데이터 처리효율성이 높아진다. 이동통신사들은 5G SA 상용화 이후 지연속도 강점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 전망한다.

이동통신업계는 5G SA 외에도 28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 서비스 상용화 준비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3사가 상요화한 5G는 3.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고 있다. 주파수는 특성 상 저주파수일 수록 도달거리가 멀다. 기존 상용화한 2G, 3G, LTE 등의 기술이 국내 기준 3Ghz 이하 대역을 활용하는 이유다. 주파수가 높을 수록 도달거리가 짧은 대신에 대량의 주파수를 할당할 수 있으며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5G 상용화 전 테스트베드 혹은 전시회 등지에서 이동통신3사가 선보였던 20Gbps 이상의 5G 데이터 통신은 모두 28Ghz 주파수 수준의 초고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서비스였다.

이동통신3사는 정부로부터 3.5Ghz 주파수 외에 28Ghz 주파수 대역 각각 800Mhz 대역폭을 할당받은 상태다. 이동통신3사가 상용화한 5G 주파수 대역폭이 80~100Mhz인 점을 고려하면 초광대역이다. 통신기술 특성 상 많으면 많을 수록 보다 빠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3사가 28Ghz 주파수를 지원하는 5G 기지국 구축을 위한 장비업체 선정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5G SA에 이어 28Ghz 대역폭을 활용하는 5G 서비스가 상용화될 시 기존 5G NSA 대비 지연속도 감소, 데이터 통신속도가 2~3배 이상 빨라질 전망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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