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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19번 환자, 송도 현대아울렛서 매장 7곳 들러

신종 코로나 19번 환자, 송도 현대아울렛서 매장 7곳 들러

등록 2020.02.08 15:11

정백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2번, 14번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 영업종료 이마트 부천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신종코로나바이러스 12번, 14번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 영업종료 이마트 부천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19번째 환자가 인천 송도의 한 쇼핑몰에서 총 7곳의 매장을 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 19번째 확진 환자인 36세 한국인 남성이 지난 1일 인천 송도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내에서 총 7곳의 매장을 들렀다며 매장 위치와 체류 시간 등을 공개했다.

이 환자는 부모님의 차량을 이용해 아울렛을 방문했는데 오후 4시 26분부터 오후 6시 25분까지 2시간가량 아울렛 매장에 머물렀다.

처음 방문한 매장은 지하 1층 카페 ‘수수가든’으로 오후 4시 41분부터 오후 5시 8분까지 머물렀다. 이후 같은 층에 있는 삼성전자 매장에 오후 5시 9분부터 5시 17분까지 8분간 체류했다.

이어 1층으로 올라와 오후 5시 20분부터 2분간 폴로 매장에 머물렀고 2층으로 이동했다. 2층에서는 오후 5시 25분부터 2분간 올젠, 5시 27분부터 11분간 브룩스브라더스, 5시 39분부터 11분간 갤럭시, 5시 54분부터 16분간 폼 스튜디오 매장에 들렀다.

곽진 중대본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환자가 대형 쇼핑몰 등을 방문했을 때는 건물 출입 시간부터 먼저 확인한다”며 “어느 매장을 들렸는지와 같은 세부 동선은 계속 조사를 하고 있으며 19번 환자도 동선 조사를 통해 추가 동선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3번 환자가 방문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도 추가 조사가 끝나면 동선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19번 환자는 싱가포르에서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콘퍼런스에는 19번 환자와 17번 환자(37세 한국인 남성)를 포함해 한국인 4명이 참석했다.

콘퍼런스에 참석했던 나머지 2명 중 1명은 국내에 귀국했지만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 중이다. 다른 1명은 현재 국외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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