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5G 가입자는 LTE 가입자가 이동하는 것이다 보니 LTE 가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LG유플러스가 마케팅비 통제에 유리하다”며 “그 효과는 4 분기에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3000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는 27% 상회했다. 5G 가입자가 116만5000명으로 예상치 14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고, ARPU는 3만1139원(멤버십 영향 제외)으로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호전된 것은 마케팅비 통제와 가입자 증가를 통한 매출 성장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2000억원, 영업이익 1838억원을 전망한다”며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2000억원, 영업이익 1838억원을 전망한다 . 마케팅비 이연 효과로 인해 통신사의 비용 부담이 부쩍 높아지는 가운데, 마케팅비 통제 전략이 돋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LG 헬로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양사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만 하다”며 “LG 헬로의 연간 매출액이 약 1조원임을 감안하면 올해 LG유플러스의 연결 영업수익은 1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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