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차기작에 대해 봉 감독은 “내 모든 작품이 그렇듯이 장르가 모호하다. 굳이 설명한다면 서울에서 재난이 발생하는 호러액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뉴욕이나 시카고에서 찍을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모든 보행자가 똑같은 피부색을 가져야만 성립될 수 있다”며 힌트를 남겼다.
영어 영화는 2016년에 본 CNN 뉴스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둘 중 어느 작품을 먼저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봉 감독은 “스토리를 숙성시키고 리서치를 준비해야 한다. 이야기가 어떻게 풀려나가는지에 따라 어떤 작품을 먼저 할지 결정할 것 같다”며 “올해 4월이나 5월에는 확정 지으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봉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헐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오스카시상식에서 각본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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