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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영향’ LS, 작년 영업익 3519억···전년比 32%↓

‘LS엠트론 영향’ LS, 작년 영업익 3519억···전년比 32%↓

등록 2020.02.11 17:42

이지숙

  기자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LS가 지난해 자회사 실적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LS는 11일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1.7% 감소한 351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1812억원으로 전년대비 0.9%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82.1% 줄어든 875억원으로 집계됐다.

LS 측은 “동가하락 및 LS엠트론 사업부문 실적부진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며 “직전사업연도 사업매각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S의 실적부진은 자회사 LS엠트론의 영향이 크다. LS전선과 LS산전은 상대적으로 양호했으나 LS엠트론의 실적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LS엠트론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600억원, 영업손실 8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 대비 매출액은 7.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LS엠트론 측은 실적부진에 대해 “사업실적 악화 및 직전 사업연도 동박·박막·자동차부품 사업부 및 출자법인 LS오토모티브(주)를 매각해 중단사업손익 반영으로 인한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부진은 LS엠트론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측면이 있다”며 “올해 턴어라운드하기 위해 작년 부실자산을 손상처리 하며 손실이 커졌고 올해의 경우 전년대비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경우 LS엠트론의 사업 구조조정 이후 LS전선과 LS산전의 중요성이 커졌으며 계열사 간 중첩된 사업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구조조정의 여파가 큰 LS엠트론의 경우 성장과 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변화가 관건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S전선은 올해 초고압전력선과 해저케이블 수주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이와 함께 전력장비의 동반 발주로 LS산전도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S전선의 전선사업 성장은 비상장 계열사로 재무적 가치 측면에서 우호적 변수”라며 “지주 전반에 걸친 지배 및 사업구조의 변화가 중첩된 사업의 시너지 개선으로 이어져 지주 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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