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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국·일본 코로나19 상황 예의주시···“국내 방역에 최선”

정부, 중국·일본 코로나19 상황 예의주시···“국내 방역에 최선”

등록 2020.02.14 21:02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물론 일본, 싱가포르 등 주변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매일 상황 변화를 지켜보면서 국내 방역을 철저하게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사례정의 변경 이후 환자 수가 폭증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폐렴으로 사망한 80대 여성이 사후에 코로나19 환자로 진단받는 사례가 나왔다. 이 여성은 중국 등 해외 여행력이 없어 일본 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80대 여성은) 진단이 안 된 상태에서 사망한 중대한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의 지역사회 내 감염의 위험도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 일본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일본이나 싱가포르의 경우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겠다거나 안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건 아니지만 위험도를 지속해서 평가할 것"이라며 "매일 매일 상황 변화 추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환자의 발생과 방역 수준도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방역당국의 통제하에 코로나19를 적절히 관리하고 있지만, 춘절 이후 중국 내에서의 대규모 인구 이동이 시작된 점 등 위험요인이 지속하고 있어 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부터 중국의 확진환자 기준 변경으로 후베이성 내의 환자는 임상진단만으로도 확진환자로 포함됐고, 이에 따라 확진환자가 증가했다"며 "중국 내의 코로나19 발생과 방역관리 성과에 대한 경향해석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베이성 내의 확진환자 증가를 잘 제어할 수 있는지와 봉쇄식 관리를 하는 후베이성 외의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며 "현재로서는 환자 추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내 방역을 철저하게 실행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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