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설주의보 해제···호남·제주에 밤 사이 폭설 예고

날씨 눈.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올 겨울 들어서 처음으로 1㎝ 이상 적설량을 기록한 눈이 16일 새벽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도 내린 가운데 서울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6시를 기해 서울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하고 오후 8시 30분을 기해 경기 연천군과 포천시, 강원 북부 산지와 양구군 평지, 인제군 평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도 해제하는 한편 철원군 일대의 대설경보도 해제했다.

반면 광주광역시와 무안군·나주시·영광군·함평군·장성군·담양군 등 전남 6개 시·군, 서천군·홍성군·보령시·서산시·태안군·예산군·부여군·아산시·천안시 등 충남 9개 시·군, 순창군·정읍시·부안군·고창군 등 전북 4개 시·군에 16일 밤 9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미 제주도 산지와 거창군·함양군 등 경남 2개 군, 증평군·음성군·진천군·충주시·괴산군·보은군·청주시 등 충북 7개 시·군, 강원 중부 산지와 정선군 평지·평창군 평지·홍청군 평지·횡성군 등 강원 영서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또 여주시·화성시·양평군·광주시·안성시·하남시·평택시 등 경기 7개 시·군과 임실군·무주군·진안군·장수군 등 전북 4개 시·군에도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오는 18일까지 눈이 계속 되고 나머지 지역은 17일 낮에 대부분 눈이 그치겠다고 예보하면서 빙판길 운전과 시설물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