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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엔씨 사장, 신작 들고 미국시장 공략 나선다

윤송이 엔씨 사장, 신작 들고 미국시장 공략 나선다

등록 2020.02.18 10:53

수정 2020.02.18 13:12

이어진

  기자

엔씨, 7년만에 세계최대 게임전시회 E3 참가윤송이 대표 이끄는 북미법인으로 신작 출품자체개발작 대신 퍼블리싱, 글로벌 공략 ‘박차’

윤송이 엔씨 사장, 신작 들고 미국시장 공략 나선다 기사의 사진

엔씨소프트가 7년만에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인 E3에 참가한다. 엔씨소프트의 북미 법인인 엔씨웨스트홀딩스로 참가한다. 리니지 등 기존 국내에서 인기를 끈 게임 외에 서구권 시장을 노린 퍼블리싱 신작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진다. 엔씨웨스트홀딩스를 이끄는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글로벌 시장 재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6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E3 참가를 확정했다. E3는 매년 6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다. 엔씨소프트는 E3 홈페이지 공식 참가사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E3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3년 E3에서 자사 게임 ‘길드워2’ 시연 부스를 운영한 이후 해외 게임 전시회에 직접 부스를 마련, 신작을 발표한 적이 없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에서도 지난 2015년 B2C 부스를 마련한 이후 4년 연속 불참한 바 있다.

E3는 북미 등 서구권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게임 플랫폼인 PC와 콘솔 등의 게임들이 주로 공개되는 행사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7년 리니지M을 시작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강화해오면서 PC, 콘솔 위주로 진행되는 국제 게임 전시회에 굳이 참가하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가 E3 참가를 확정한 것은 북미 시장 등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 등의 플랫폼 다변화를 추진,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E3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E3 참가는 엔씨소프트가 아닌 북미지역 법인인 엔씨웨스트홀딩스로 참가한다. 엔씨웨스트홀딩스를 이끌고 있는 인물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업주의 부인인 윤송이 사장이다. 윤 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엔씨웨스트홀딩스를 이끌고 있다.

엔씨웨스트홀딩스는 아이온, 길드워2,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PC 게임을 북미지역에서 선보였고 흥행에 일정수준 성공했지만 최근 수년간 매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엔씨소프트의 북미/유럽 지역 매출은 1552억원을 기록한 뒤 지속 하향세를 거듭하다 지난해 기준 926억원으로 줄었다. 엔씨웨스트홀딩스는 지난해 ‘와일드스타’를 개발했던 북미 게임 개발 자회사 카바인 스튜디오를 폐쇄, 흡수 합병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엔씨웨스트홀딩스에 1332억원의 출자를 단행하며 북미 지역 공략을 위한 자금수혈도 마친 상태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 등 기존 자사 개발 게임작품이 아닌 북미 지역 개발사 게임의 퍼블리싱 신작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 측은 “E3에 북미법인인 엔씨웨스트홀딩스로 참가할 예정”이라며 “출품작 등은 향후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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