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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개 상장사 정기 주총 예고···유관기관 지원사격 나선다

2300개 상장사 정기 주총 예고···유관기관 지원사격 나선다

등록 2020.02.18 15:22

허지은

  기자

거래소·예탁원·금투협, 전자투표 편의성 제고상장협·코협, 주총 ‘헬프데스크’ 운영

2300개 상장사 정기 주총 예고···유관기관 지원사격 나선다/사진=연합뉴스2300개 상장사 정기 주총 예고···유관기관 지원사격 나선다/사진=연합뉴스

오는 3월 약 2300개 상장회사가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유관기관들이 주주총회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자투표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주총 전담 지원 조직을 통해 상장회사의 주총 진행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코넥스협회 등 6개 유관기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상장회사 정기주주총회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우선 주주총회 성립 지원을 위해 정기주총 기간인 3월 동안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이용 수수료 전면 면제키로 했다. 이 기간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뿐 아니라 임시주주총회도 수수료는 면제된다. 또 전자투표 내용의 변경·철회가 가능해지고 공인인증서 외 간편인증을 통한 인증을 도입해 전자투표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2사였던 전자투표 서비스 제공기관을 4개사로 늘려 기업의 전자투표 채택을 독려한다. 현재 전체 상장사 2354곳 중 63.1%(1486사)가 전자투표 서비스 계약을 체결 중이다. 이번 정기주총부터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등이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주주총회 내실화 지원을 위해 정기주총이 특정일에 몰리지 않도록 자율분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장협과 코스닥협이 통계분석 등을 통해 예상 집중일을 지정하고, 이 날짜를 피해 주총을 개최한 회사에게 제재심의 벌점 감경, 공시우수법인 선정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총 현장 지원을 위해선 협회 실무자가 직접 주총에 참석해 조언에 나서거나 정관 등 정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주총 기간 내 헬프데스크를 운영해 상장사의 주총 관련 문의사항에 대한 전담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밖에 사외이사 구인난을 겪는 기업을 위해 후보자 데이터베이스(DB)를 모아둔 ‘사외이사 인력뱅크’ 서비스도 제공된다.

상장회사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주총은 주총 내실화 방안 및 5%룰 제도개선 방안 등 지난해부터 추진된 제도개선 사항이 적용되는 때”라며 “보다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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