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명 연구원은 “방산업계 전반에 걸쳐 주한미군 방위비 증가가 국내 방위사업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현재 약 1조원 규모의 주한미군 방위비를 5조8000억원으로 확대하길 원하고 있으며 오는 25일 7차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최진명 연구원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이슈가 국산무기체계 개발 및 도입예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시장에서는 동의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빠른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국방예산 배정에 관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5.9% 감소해 시장 기대치(약 460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는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의 이익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주력사업의 부진을 비주력 사업이 상쇄해주고 있어, 즉 적자 회사였던 한화파워시스템과 한화정밀기계 등이 흑자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며전반적인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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