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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장비업체 나인테크, 4월 코스닥 스팩 합병 상장

[IPO레이더]2차전지 장비업체 나인테크, 4월 코스닥 스팩 합병 상장

등록 2020.02.24 17:09

고병훈

  기자

반도체 및 2차전지 검사기 중심으로 성장 가속화다음달 3일 합병 주총 후 4월 22일 코스닥 입성

박노근 나인테크 대표이사. (사진=IR비즈넷 제공)박노근 나인테크 대표이사. (사진=IR비즈넷 제공)

2차전지·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가 교보7호스팩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오는 4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나인테크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이사는 “당사는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에서 이차전지 사업으로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나인테크는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으로 출발해 성장해왔다. 그러다 장비 제조 기업의 특성상 전방산업의 투자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사업다각화를 모색, 이차전지 조립 공정 장비로 사업을 확대해 성공한 기업이다.

현재 주력 사업인 2차 전지사업은 전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기준 잠정 매출액은 약 75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향후 나인테크의 실적 성장세는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또한,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디스플레이 사업 역시 지난 2년간의 암흑기를 거쳐 OLED TV를 중심으로 턴어라운드 하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대형 OLED 패널을 중심으로 하는 대면적 진공물류 장비의 독보적인 레퍼런스, 플렉시블 OLED 분야에서의 세정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나인테크의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며, 합병법인은 교보7호기업인수목적이다. 액면가는 100원, 합병 후 주식수는 3712만6554주가 될 예정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3월 3일이며, 합병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0년 4월 22일이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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